대유그룹은 DB그룹과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동부대우전자 지분 84.5%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전자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지난 2006년 파산으로 사라졌던 대우전자 브랜드가 12년 만에 부활했다.
대유그룹은 이날 제이에스자산운용과 스마트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구주인수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자금도 마련했다.
매각 금액은 780억원이고, 이행보증금 100억원은 계약금으로 전환했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하고 국내 3위 종합 가전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원부자재를 통합 구매하기로 했다. 대우전자의 해외 유통망과 대유위니아의 국내 유통·물류 인프라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