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숨고', 美 실리콘밸리 와이콤비네이터 지원받는다

  • 등록 2017-03-02 오후 5:27:16

    수정 2017-03-02 오후 5:27:1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O2O 마켓플레이스 ‘숨고’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에 입성했다고 2일 밝혔다.

와이콤비네이터에 입성한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뷰티이커머스 ‘미미박스’, 라이브 채팅 솔루션 ‘샌드버드’,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 ‘미소’에 이어 네번째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창업투자사다.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등 10년간 500개가 넘는 벤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숨고는 음악 강사, 이사용달, 웨딩플래너 등 전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및 소상공인들과 전문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O2O 오픈마켓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가 숨고에 필요한 서비스 요청을 넣으면 해당 조건에 맞는 서비스 전문가들이 요청서를 받고 소비자에게 직접 견적서를 보낸다.

숨고에는 현재 총 2만여명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등록돼있으며 현재 6만개의 서비스 요청에 대해 12만개의 견적을 처리한 바 있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중 4.9점이며 매출은 10개월 연속 매월 평균 25% 증가하고 있다.

김로빈 숨고 대표는 “숨고는 케이터링, 결혼준비, 개인 레슨 등 소비자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중요한 분야의 거래를 주로 제공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전문가의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본인의 상황 및 소비자에게 맞는 서비스와 가격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강지호 숨고 CPO, 김로빈 대표, 김환 CTO. (사진=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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