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항공기 통신, 국산SW가 담당한다

750억 규모 운항통신시설 사업, 국산SW 제안한 롯데정보통신 수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운항통신 인프라에 티맥스 SW제품 공급
  • 등록 2015-02-26 오후 6:30:03

    수정 2015-02-26 오후 6:30:0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인천국제공항 확장에 따른 초대형 통신시설 설치사업이었던 3단계 운항통신시설 구매설치사업을 국산 소프트웨어를 제안한 롯데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오가는 항공기의 통신을 국산 소프트웨어가 담당하게 된 것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750억원 규모의 3단계 운항통신시설 구매설치사업에서 SK텔레콤(017670) 및 글로벌텔레콤과 컨소시엄을 맺은 롯데정보통신이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정보통신이 수주한 대외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입찰에서 롯데정보통신은 포스코ICT(022100) 컨소시엄과 경쟁해 사업을 따냈다.

2017년에 완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제공=국토교통부)
이번 3단계 운항통신시설 구매설치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위해 3단계로 나눠 발주한 사업 중 하나로 통신시설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와 관제탑 간 통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운항통신시설 뿐 아니라 공항통신시설과 경비보안시스템 사업이 함께 발주됐다. 운항통신시설 사업은 LG유플러스(032640)-포스코ICT(022100)-명신정보통신 컨소시엄이, 경비보안시스템 사업은 LG CNS-대보정보통신 컨소시엄이 각각 수주했다. 3개 사업 모두 2017년 9월 경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운항통신시설 사업에서 국산 데이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티베로’와 국산 미들웨어 소프트웨어인 ‘제우스’ 및 ‘웹투비’를 제안했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모두 티맥스소프트 제품으로 이번 사업에서 티맥스소프트는 약 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한 임원은 “초대형 공공사업에 국산 소프트웨어가 도입되는 것은 업계 전체로도 반길 일”이라며 “해외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열세인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산 제품의 성능이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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