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 앉은 두나무, '연봉킹' 김광수 CTO 179억

송치형 의장은 작년 98억 받아
등기이사 3인 1인당 66억…임지훈 CSO도 138억 수령
두나무 영업익 작년 3600% 증가
  • 등록 2022-03-31 오후 6:40:40

    수정 2022-03-31 오후 6:40:40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광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해 179억여원의 보수를 받으며 두나무 내 최고액을 기록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회장)은 98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두나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두나무 등기이사 3인은 지난해 총 198억9848만8000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 66억3282만9000원 규모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 (사진=두나무)


송치형 의장은 작년 급여 24억1380만원, 상여 74억4166만6000원 등 총 98억5546만6000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형년 부회장은 급여 17억7480만원, 상여 56억4833만3000원을 포함해 72억4313만3000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석우 대표도 급여 6억7380만원에 상여 21억268만9000원을 더해 27억9988만9000원을 받았다.

두나무 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건 미등기 임원인 김광수 CTO였다. 2018년 두나무에 합류한 그는 지난해 급여 3억7700만원, 상여 175억7138만9000원으로 179억4838만9000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삼성전자 대표에서 물러난 고동진 고문이 퇴직금을 포함해 받은 보수(118억3800만원)보다 많다.

두나무 측은 “치열해지는 사업 환경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함으로써 플랫폼 시장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된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의 보수 총액도 138억3175만9000원으로 1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임지훈 CSO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44억1503만3000원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미등기임원이다.

두나무는 이날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전년보다 매출은 2000%, 영업이익은 3600% 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날 열린 두나무 주주총회에서는 카카오 측 인사였던 이성호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카카오와 두나무는 사실상 결별했다. 두나무는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더 이상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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