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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한 과거에 대한 생각을 묻자 차 후보는 “세월호 텐트를 성역시해서 국민성금 모아서 만든 그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 알고 있었냐”고 답했다. 이어 “2018년 5월 뉴스플러스라는 매체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며 ‘000 사건’이라고 지칭했다.
차 후보는 과거 의견이 정당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자숙하기는커녕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마치 세월호 주범인 것처럼 몰아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세월호 유가족 마음에 상처를 드렸다면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하면서도 세월호를 활용해 권력을 획득한 세력 등을 향한 지적으로 “제대로 한 얘기”라고 반박했다.
통합당은 차 후보의 발언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제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오전 30·40대와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대호 후보(서울 관악갑)를 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