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김현미, 2년전 착공식 연 GTX A 공정률 ‘4.8%’ 그쳐

  • 등록 2020-10-08 오후 6:33:56

    수정 2020-10-08 오후 6:33:56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018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공정률이 4.8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GTX A의 공사 현황 관련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공정률은 4.85%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 자료에서 “8월 말 기준 계획 5.71% 대비 83.05%를 달성했다”고 밝혔는데 목표치인 5.71%의 83.05%를 계산하면 현재 공정률(4.85%)이 나온다.

GTX-A는 파주 운정, 킨텍스,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동탄을 잇는 약 79.9㎞의 노선이다. 현재 공사착공 구간은 파주, 일산, 삼성간 46㎞로, 정거장 5개, 차량기지 1개소가 포함됐다.

GTX A의 총 사업비는 2조9017억원이다. 올해 집행 예정 예산은 1400억원이지만 9월 말 기준 집행된 예산은 580억 원뿐이다. 820억원 규모의 사업시행자 보조금이 집행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애초 GTX A의 완공 목표 시기를 2023년 말로 잡았지만 기간 내 공사 완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GTX A가 첫 삽을 뜬 시기가 2019년 6월임을 감안하면 완공 예상 시점인 60개월 후는 2024년 6월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A 완공은) 60개월 후인 2024년 6월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은혜 의원은 “10여년만에 GTX A노선이 착공됐지만 여전히 경기도민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며 “과밀화된 수도권 교통 문제 완화를 위해 노선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및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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