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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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14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약 9시간 30분 만에 종료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이날 청문회는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추가질의를 마지막으로 오후 11시 40분쯤 산회했다.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탓에 약 4시간 지연된 오후 2시 청문회를 시작한 이래 중간의 약 1시간 30분 저녁 시간을 위한 정회를 제외한 강행군을 끝낸 것이다.
이날 청문회는 “신상문제는 질문 안 하겠다. 우선 축하한다”는 한국당 소속 이철규 의원의 첫 마디처럼 도 후보자가 현역의원임을 의식한 듯 신상 털기 식 공세보다는 정책과 이념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25명의 현역의원이 28차례 청문회를 거쳤으나 낙마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한편 도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으로 “장관 후보자로서 역량을 살피고 공직수행 자세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국민 신뢰를 받는 문체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