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익 달성…"中 환경규제로 염소계열 활약"

  • 등록 2019-01-24 오후 4:35:24

    수정 2019-01-24 오후 4:35:24

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실적 현황.롯데정밀화학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중국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염소계열 제품이 활약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3717억원, 영업이익 210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3%, 영업이익은 89.6% 증가한 호실적으로,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액 3360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7%, 4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주요 제품의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 확대와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및 제품 신증설 저조로 인한 공급 정체가 수급 개선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염소 계열의 ECH(에폭시수지 원료)와 가성소다의 수급개선이 두드러졌고 셀룰로스 계열의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애니코트(의약용캡슐 원료) 등 스페셜티 제품들의 꾸준한 매출액 증대가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완료된 TMAC(반도체 현상액) 및 헤셀로스(페인트 첨가제) 증설과 같이 향후에도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그룹의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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