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웬디스가 올 연말까지 미국내에 1000여개에 이르는 햄버거 무인 판매대(=키오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데이빗 트림 웬디스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이날 “각 무인 판매대는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이며 인건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판매 직원을 줄이는 대신 햄버거를 만드는 주방 직원을 늘려 점심시간대 고객이 가장 몰릴 때에도 오랫동안 줄 서서 기다리지 않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트림 CIO는 초기에 투자 비용이 들겠지만 2년 정도만 지나면 거의 본전을 회복해 수익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 무인 판매대에서 주문할 경우 고객들의 정보도 단말기 내에 저장돼 향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