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6자 수석 협의에 대해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중 상세 결과를 청취하고, 대북 제재·압박 강화를 위한 중국과의 공조 문제 등에 대해 중점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특별대표 방한은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이자, 지난주 틸러슨 장관 방한 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북핵 위협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미 신 행정부의 분명한 인식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최근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미국측이 북핵 문제를 최우선적 안보 현안으로 다루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추가 전략 도발 우려가 제기되고, 내달 초 개최 예정으로 알려진 미중 정상회담 등 주요 계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일고 덧붙였다.
윤병세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워싱턴에서 미국측 주요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 북핵 문제와 관련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