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뉴스사이트인 제로망은 30일 국무원이 정식 심의한 2016년 중점 추진사업에 랴오닝성 다롄시와 산둥성 옌타이시를 잇는 해저터널 사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년도에 착공에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보하이 해협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바다를 가운데 둔 다롄과 옌타이의 이동시간은 4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중국 당국은 이 터널에 실제 운행시속 220㎞의 철도를 놓을 계획이다. 지금은 배를 이용하면 6∼8시간이 소요되고 철도나 차량을 이용하면 바다를 끼고 1500㎞를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