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표된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실태 보고서 SOFI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식량 부족 인구는 최소 7억 2000만명에서 8억 110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구(FAD), 유니세프(UNICEF),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조사·발표한 것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 식량 사정이 더 나빠진 데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식량이 부족한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4억 1800만 명은 아시아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아프리카 2억 8200만 명,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6000만 명 순이었다.
WFP는 이번 조사를 공동으로 발표하면서 올 한 해 전 세계에서 식량 지원이 더 시급한 1억 3800만 명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WFP의 역대 최대 규모의 구호 활동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