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마존웹서비스와 AI생태계 만든다

AI 미래기술 동반 성장 업무협약
양자컴퓨팅 환경 구축, AWS 협조
인천 AI혁신센터 개설 계획
  • 등록 2021-03-31 오후 6:02:35

    수정 2021-03-31 오후 6:02:35

박남춘(오른쪽) 인천시장이 31일 시청 접견실에서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공공부문 대표와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세계 클라우드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천형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인천시는 31일 시청 접견실에서 AWS와 ‘AI 미래기술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시는 미래기술(양자컴퓨팅) 기반의 혁신 솔루션 개발에 대한 AWS의 선진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인천형 AI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AWS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천 AI융합 스타트업들이 세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사업을 벌인다. 해당 기업들은 인천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AWS는 기업들에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교육, 비즈니스 컨설팅, 기술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솔루션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한국에서 출시한다.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고 국제공공조달에 참여한다.

인천시는 AWS와 인천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송도국제도시 지역에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통합 분석해 보건의료 향상에 활용한다. 향후 암 정밀 진단, 치료 성과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활용해 의료취약지역에서 원격 심장 모니터링과 같은 솔루션을 활용해 심장질환 노인과 만성 질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의료건강 빅데이터 융복합 분석 환경을 만든다.

인천형 AI 생태계 구축과 지능형 스마트도시 구현의 가속화를 위해 시는 AWS와 협력해 (가칭)인천 AI혁신센터를 개설한다. AWS는 기존 컴퓨팅 환경보다 최대 1억배 이상 빠른 처리가 가능한 양자컴퓨팅 환경 구축을 돕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분 대표,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인천형 AI생태계 구축에 AWS의 선진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지능형 스마트 도시화를 가속화해 시민의 복지·의료 환경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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