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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원주기업도시 시범단지인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이달 말부터 원주기업도시 내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입주에 나선다.
총 1243가구인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2015년 분양 당시 원주시 분양시장에서 처음으로 1순위 당해에 전 주택형이 마감된 단지다. 아울러 계약 나흘 만에 전 물량이 주인을 찾아 최단기간 ‘완판’(100% 계약)를 기록했다.
몇 년 전 호황이 무색한 상황이다. 이는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수준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원주는 지난 2월 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으나 불과 한 달 뒤인 3월 들어 재지정됐다. 4월 말 기준 원주의 미분양 가구 수는 1690가구이다.
시장 침체가 우려되자 분양시장을 향한 발길도 뚝 끊겼다. 지난 2월 분양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2차’는 743가구(특별공급 제외) 청약을 받았으나 대부분 미달했다. 지난해 9월 인근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청약경쟁률이 2.8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