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방·외교·통일 정책 기조를 담은 ‘홍준표 안보 독트린’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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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바른정당은 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전날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쯤 되면 막말 수준에 그치지 않고 여성에 대한 직접적인 인권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조영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후보는 지난 2011년 10월에도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같잖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고 하더니 그 후로도 하나도 바뀐 게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대변인은 “그 머릿속 뿌리 깊이 박힌 남존여비, 홍준표 후보의 뇌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싶다”며 “더 무서운 것은 표백제까지 넣어 돌려도 지워지지 않을 얼룩이라는 것과 이것이 여성에 대해서는 아물지 않을 상처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자신은 상 남자이고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한다”며 “그럼 눈썹 문신은 왜 하셨나”라고 지적했다. 또 “홍 후보가 해야 할 일이야 말로 따로 있다”며 “대통령을 할 사람은 따로 있고 홍준표 후보만 이것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