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수익률, 베센트 지명에 하락…장단기금리 재역전

  • 등록 2024-11-25 오후 11:50:52

    수정 2024-11-25 오후 11:50:5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무부장관 임명을 시장이 우호적으로 받아들이며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48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11bp넘게 밀리며 4.298%에서, 2년물도 6bp 이상 하락하며 4.30%에서 움직이고 있다.

결국 10년물이 4.3% 아래로 내려오며 정상화된 장딘기금리가 다시 역전된 것이다.

지난 22일 트럼프 당선인은 해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스콧 베센트 CEO를 차기 재무장관에 임명하며 월가는 미국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CNBC에 따르면 베센트 재무부장관 후보자는 관세정책과 친기업 정책 등을 포함해 트럼프 정권의 경제 방향을 적극 지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는 월가의 대표적인 재정보수주의자인 그가 미국 경제와 시장의 안정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예상도 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수석 외환 전략가는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하며 이날 국채수익률의 하락과 지수 상승, 달러는 약세로 움직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베센트 후보의 지명으로 미국경제 적자 규모와 관세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 주식시장이 우려하는 요소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센트 후보자는 이달 초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원치 않는 것은 인플레이션 유발하는 것이라고 장담한다”며 “관세를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부과할 것을 권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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