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실패한 정책 하나라도 있나…공공앱도 성공시킨다"

"공공앱 실패할 것이란 예측 난무…저주 뚫고 성공할 것"
성남시 증세없는 빚 탕감, 닥터헬기, 지역화폐 등 열거
"공공앱, 공적지원과 민간기술 결합해 성공 극대화"
  • 등록 2020-04-14 오후 6:33:45

    수정 2020-04-14 오후 6:33:4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배달앱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는 저주를 뚫고 이를 성공시켜 디지털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이라는 또 하나의 모범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이재명 지사가 자신감을 보였다.

이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패의 저주를 뚫고 디지털 SOC인 공공앱이 성공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배달 라이더들과 이야기하는 이재명 지사.(사진=경기도)


그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앱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패할 것이라는 예측아닌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모르거나 걱정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알면서도 방해하고 저주하는 이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곤 “단도직입으로 묻겠다”며 “이재명의 정책 중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패한 정책, 아니 그냥 실패한 정책이 한 개라도 있으면 예를 들어 달라”고 되물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당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집요한 방해를 뚫고 증세 없이 5000억원이 넘는 빚 갚으며 3대 복지(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청년배당)를 성공시켰고 경기도에서 확장판을 시행중”이라며 “십년 가까이 지연되던 닥터헬기도 즉각 도입해 중증외상환자를 더 많이 살려내고 있으며 정부 수립 이래 아무도 손 못대던 계곡불법시설은 모두 철거되고 청정계곡으로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을 상품권 깡 하는 조직폭력배로 몰며 음해 소재로 삼던 지역화폐는 이제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을 살리는 전국적 효자정책이 됐다”며 “이재명 정치의 시발점이었던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 국면에서 지역 공공의료시스템의 핵심이 됐고 별나라 얘기 취급 당하던 기본소득은 이제 모두가 고민하는 국가적 의제로 성숙했다”고 덧붙였다.

또 “토건족의 극심한 반발을 샀던 분양원가 공개나 후분양제도 안정적으로 진행중이고 5500억원에 이르는 성남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는 경기도의 개발이익도민환원제로 확대중”이라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모란 개고기시장 정비,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수도권순환도로 명칭 개정 등 저는 아무리 어렵고 방해가 거센 일도 말하면 지켰고 지킬 수 있는 말만 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나라와 지역공동체의 운명,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삶을 걸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허언하거나 도박하지 않는다”며 “공공배달앱도 그렇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역화폐 인센티브로 소비자인 도민에게는 편리함과 혜택을, 소상공인들에게는 수수료와 광고비 절감을, 배달노동자에게는 처우개선과 안전망 확보를, 국가엔 디지털 SOC 확충을 해주는공공앱은 국민의 지지와 경기도 지역화폐 유통망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했다.

아울러 “우려하는 것처럼 개발 운영을 공무원이 직접 하지 않고 제3섹터에서 공적자원의 지원과 민간 기술 및 경영역량을 결합하여 민관의 장점만을 결합해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성큼 앞당겨질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의 시대. 실패의 저주를 뚫고 지역화폐에 기반한 공공앱을 성공시켜 디지털 SOC 확충이라는 또 하나의 모범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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