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지방 폭염특보 해제…3주간 지속된 폭염 끝

기상청 "이번달 31일 전후로 낮 기온 30도 이상으로 올라 9월초까지 더위 지속"
  • 등록 2016-08-25 오후 6:57:40

    수정 2016-08-25 오후 6:57:40

더위를 씻어주는 비[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기상청은 25일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중부지방의 폭염주의보가 모두 해제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폭염특보는 3주간 지속돼 왔다.

폭염 특보는 예상되는 폭염 정도에 따라 ‘주의보’와 ‘특보’로 나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한다.

지난달 31일 서울의 폭염주의보는 이번달 4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강화됐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대치됐다가 16일 오전 11시부터 다시 폭염경보로 강화된 바 있다. 지난 23일 33도, 어제(24일)는 낮 최고기온이 32.9도로 35도 내외를 맴돌던 폭염이 다소 약화되면서 서울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완화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32.2도를 기록하면서 서울에 발효된 폭염특보는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이번달 말인 31일을 전후로 다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9월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요일인 26일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는 흐리고 오전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고, 남부지방은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부터 밤 사이에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으나, 경상내륙은 조금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2도로 오늘보다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춘천 21도, 강릉 19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청주 29도, 대전 30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전주 30도, 광주 32도, 제주 31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등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남남부와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전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남해서부동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습니다.

내일 새벽에 동해중부해상을 시작으로 오전에 동해남부전해상, 오후에는 남해동부전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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