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한 유치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괴한이 흉기 난동을 벌였다.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한 달만이다.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파리 교외 센생드니의 한 공립 유치원에 복면을 쓴 괴한 한 명이 침입해 혼자서 수업을 준비하던 남성 교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
검찰은 괴한이 교사를 공격할 당시 “이슬람국가(IS)다. 이것은 경고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BBC는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 이 괴한이 가위 등으로 교사를 옆구리와 목 등을 여러 차례 공격한 뒤 도주했다고 전했다. 괴한이 복면과 장갑을 착용하고 무장하지는 않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교사는 목과 옆구리를 찔렸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을 저지른 뒤 달아난 범인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