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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일방적인 비자면제 대상 국가의 수를 늘리고 무지자 체류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자 면제 조치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국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내수를 살리고자 이례적으로 일방적인 비자 면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이같은 적극적인 공세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작년 1~3분기(1~9월)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30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6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중국 국무원은 해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비자 면제 정책 확대와 함께 문화·관광 소비 촉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바우처 발행을 장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