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겸하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제주도 세화마을협동조합과 워케이션 플랫폼 ‘더휴일’을 운영하는 스트리밍하우스가 27일 정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부지성 세화마을협동조합 이사장과 신동훈 스트리밍하우스 대표가 워케이션 관련 MOU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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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은 작년부터 제주 세화마을에 워케이션을 도입하여 티몬, 폴라리스오피스, 이지스자산운용 등 50여개 기업의 600여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문화를 함께 만들어 왔다. 올해는 100개기업, 1000명 이상의 워케이션 방문객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화마을협동조합은 세화마을 주민 494명이 조합원으로 있는 전국 최대 규모 마을협동조합이며 유휴공간이었던 세회질그랭이거점센터를 카페와 공유 오피스로 만들었다. 스트리밍하우스는 기업 및 디지털노마드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제주 세화가 워케이션의 성지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지성 이사장은 “처음 워케이션을 접했을 때 우리 세화 마을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작년 그 가능성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고, 특히 마을 내 새로운 소비창출을 통해 마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신동훈 스트리밍하우스 대표는 “마을분들의 노력 덕분에 이미 세화는 워케이션 마을로서 준비가 돼 있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워케이션 문화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기획과 마케팅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