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영업익 604억원…전년比 40.8% ↓

매출액 1824억원…4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
필러 더채움 스타일 출시…상반기 매출 강화 기대
보툴렉스, 中 허가 목표로 품목허가 신청 계획
  • 등록 2019-02-21 오후 4:35:53

    수정 2019-02-21 오후 4:35:53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휴젤(14502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8% 감소한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증가한 1824억원, 순이익은 7.5% 감소한 7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3분기 선제적으로 아시아 판매채널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4분기 매출은 588억1260만원으로 사상 첫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는 제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인정받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연간 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올해 사업과 관련해 휴젤은 남미에서 톡신, 유럽에서 필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휴젤은 올해 1분기 내에 작년 초 중국 임상 3상을 종료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가 신청을 하고 6개월 내 판매 허가를 획득해 올해 말에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휴젤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바이오 신약은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흉터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휴젤은 아시아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필러 ‘더채움 스타일’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휴젤은 더채움 스타일 출시를 통해 국내 최다 13개 상품 라인업을 구축, 다양한 필러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올해는 지난 한해에 걸친 내부 조직 강화 및 판매 채널 재정비 후 국내외 본격적 성장을 추구할 시기이자 중국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라며 “빅마켓을 비롯한 신규 시장 진출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 CI(자료=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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