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6일 “우리는 지금 분초를 다투며 급속도로 발전해 가는 첨단 정보화시대,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국방부는 지난 2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계획을 각급 부대에 하달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국방개혁’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9 국방정보화 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20회째는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국방개혁 2.0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기술을 어떻게 국방에 적용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산업계·학계·연구기관·정부부처·군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국방정보화 정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정경두 장관은 스마트 국방혁신 계획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상황·안전관리 시스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 기반의 ‘과학화훈련체계’, 무인전투기·드론·로봇과 같은 ‘무인전투체계’ 구축, 초연결·융합기술 등의 국방 전반 적용 등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국방혁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하는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거듭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AR, VR, 초고속 이동통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과학기술은 국방 분야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첨단 과학기술은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으로 변모하고 있는 우리 군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기회의 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앞으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면 우리 군은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강군을 건설하기 위한 ‘국방개혁2.0’을 반드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초지능·초연결·초융합의 현대사회에서 급증하는 전방위적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하기 위한 국방 사이버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