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호 선내서 발견된 시신, 실종된 낚시객으로 최종 확인

  • 등록 2019-01-14 오후 7:57:21

    수정 2019-01-14 오후 7:57:21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공해상)에서 낚시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해양경찰 잠수사(오른쪽)가 에어포켓 진입 생존자를 발견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전복사고 후 인양된 낚시어선 무적호 선내에서 발견된 시신이 사고 실종자로 최종 확인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50분경 무적호의 선내 발전기실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사고 실종자 임모(56)씨로 밝혀졌다. 해경은 지문 및 유가족 상대 확인을 통해 임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전날 여수 오동도 근해로 예인된 무적호는 이날 전문업체를 통해 인양돼 선내에 차오른 물을 빼는 작업을 하던 중 임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임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장 1명과 선원 1명, 승객 12명 등 총 14명이 탑승했던 무적호는 지난 11일 오전 5시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화물선(가스 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최모(57)씨 등 3명이 숨지고 9명이 구조됐으며 2명이 실종됐었지만, 사고 나흘째인 이날 임씨가 발견됨에 따라 무적호 무적호 전복 사고의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명으로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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