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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온 국민들과 함께 나눴던 세월호 분향소가 조만간 철거된다.
9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와 동거차도 세월호 인양 감시·기록 초소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4월 16일 합동영결식을 끝으로 진도 주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분향소 철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분향소가 철거된 자리에는 새로운 안내판이 세워질 예정이다. 분향소 주변에 설치된 추모조형물 등은 2021년 개관 예정인 국민해양안전체험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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