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인천 소이작도·울도 주민에 화상의료서비스 실시

  • 등록 2016-09-01 오후 8:10:29

    수정 2016-09-01 오후 8:10:29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10월부터는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소이작도, 울도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 된다.

인천시는 의사가 없는 옹진군 소이작도, 울도 등 2개 도서 주민에게 10월부터 원격진료사업을 확대하기로했다. 현재는 6개 도서(소청, 소야, 승봉, 이작, 백아, 문갑도)에서 화상원격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화상원격진료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의사와 보건진료소 환자가 디지털헬스케어시스템을 통해 원격 협진 및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다.

보건진료소에서는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생체정보를 측정한 후 측정정보를 전송 및 원격의뢰하면 대형모니터를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의사가 원격상담 및 진료를 하고 보건진료소 간호사가 의사소견을 참고해 진료 및 처방을 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화상진료 확대를 통해 소이작도, 율도 등 2개도서 주민 200명의 주민의 건강관리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6개 도서의 화상진료로 노인성 질환 및 만성질환 환자가 일일 15명내외, 연간 1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강화군에서도 내년초에 삼산보건지소와 서검보건진료소, 서도보건지소와 볼음보건진료소 간의 원격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섬 마을 어르신들의 상시적 건강관리와 의사의 처방이 없어 사용이 제한되었던 다양한 약품처방을 통해 주민건강관리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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