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두 회사는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라이다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투자자들이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기대를 낮추면서 두 회사 모두 밸류에이션이 급감하고 있다.
한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덕에 수년 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선 포드나 폭스바겐 등이 보다 제한적인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선호하면서 자율주행 투자를 줄이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이 2년 전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벨로다인 주주들은 보유 중인 벨로다인 1주 당 아우스터 주식 0.8204주씩을 받게 된다. 이는 지난주말 종가 기준으로 7.8%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패칼라 CEO는 이날 “우리 모두 라이다시장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이에 실제로 합병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병 법인은 강화된 제조라인과 170개에 이르는 특허, 상호 보완적인 고객 기반과 파트너, 유통채널을 가진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합병 후 9개월 간 7500만달러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