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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9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원평가도 유예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와 교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교원평가 실시를 유예하되 수업·교육활동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 의견이 충분히 제시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원단체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논평을 통해 “2020학년도 교원평가를 유예한 것은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도 다가오는 폭염에 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 취임한 뒤 이뤄진 첫 간담회 자리였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감협의회에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권역별 포럼과 간담회’의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양 측은 아울러 △전 교실 무선망 구축(약 20만실) △교원용 노후 PC 교체(약 20만대) △취약계층 에듀테크 멘토링 지원(4만명 학생 지원) △온라인교과서 지원(400개교 시범운영) 등을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