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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플렉센스’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엑셀 엘리사 코비드19’(ACCEL ELISA COVID-19)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기범(사진) 플렉센스 대표는 “이번주 미 FDA의 긴급사용승인 및 국내 수출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면역진단키트보다 민감도가 50배 이상은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선 미국시간 14일에 미국 법인 ‘플렉센스바이오’를 통해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성적서를 FAD에 제출하면 그때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기 전이라도 주정부와 협의를 거쳐 미국 전역에 제품을 팔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우선 캘리포니아주와 제품 판매 협의를 하고 있다.
실제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코로나19 양성 환자 30명의 검체, 음성 환자 49명의 검체를 대상으로 플렉센스의 진단키트를 시험한 결과 코로나19 환자를 환자로 진단하는 확률(민감도)은 97%,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환자를 환자가 아니라고 진단하는 확률(특이도)이 100%로 나와 분자 진단법(RT-PCR)과 98%의 일치도를 보였다. 김 대표는 “엑셀 엘리사 코비드19는 적은 수의 바이러스 항체까지 진단할 수 있어 기존 진단키트보다 성능이 좋다”며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코로나19 핵단백질 항원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플렉센스는 이번 항체진단키트 외에도 향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다양한 항체를 이용해 코로나19의 항체·항원을 동시에 진단하는 콤보 진단제품(ACCEL ELISA COVID-19 Combo)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