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트레이딩 '부활' 주효

  • 등록 2019-01-30 오후 3:34:11

    수정 2019-01-30 오후 3:34:11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플랫폼 전경.포스코대우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너지사업은 미얀마 가스전 사고의 빠른 복구와 해외 민자발전사업의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었고, 전통 트레이딩 사업 역시 글로벌 무역분쟁 속에서도 포스코와의 철강 사업 시너지를 끌어내며 이익 제고에 성공했다.

포스코대우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25조1739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17.8%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0.6% 감소한 1157억원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 속에서도 포스코대우는 연간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에너지 사업과 트레이딩 및 해외법인간 이익 포트폴리오도 기존 에너지사업에 편중됐던 구조에서 트레이딩 및 해외법인의 이익 신장을 통해 약 5:5 비율로 개선하며 진정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의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액 6조2953억원, 영업이익 11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마이너스 224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중국 가스관 복구로 인해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회복됐으며,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무역법인과 파푸아뉴기니 POM, LAE 등 민자 발전 사업의 호조세가 진속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또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철강 내수 사업 확대와 식량 트레이딩 물량 증가, 그리고 포스코 해외 생산기지 향 원료공급 등을 통해 이익을 제고했다.

앞선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노딜 브렉시트의 현실화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얀마 가스전도 지난해 11월 4일 중국 파이프라인 복구 후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며 4분기에 일산 평균 약 4억 입방피트까지 기록했고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및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 제고를 통해 실적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에너지사업 분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2단계 및 추가 가스전 개발, 그룹 통합 구매를 통한 LNG 트레이딩 확대 그리고 LNG 터미널 연계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하여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식량사업에서도 흑해산 식량 조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곡물 터미널 인수를 추진하고 식량 트레이딩 물량도 확대하여 연간 500만톤(t) 판매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철강 온라인 판매 플렛폼인 ‘스틸포유’ 판매 확대와 독립사업부 가공 역량을 활용한 철강 내수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 부품사와의 제휴를 통한 미래차 부품 사업에 진출하는 등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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