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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작곡가 겸 연주가 원일과 타악그룹 모아티에, 안무가 김보라가 한 무대에 오른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의 2017년 기획공연 시리즈 ‘남산 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의 다섯 번째 공연 ‘1대1 이중나선’(17~18일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극장)이다.
원일과 모아티에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제목인 ‘1대1 이중나선’은 하나(一)라는 뜻의 원일의 이름과 프랑스어로 반(half)을 의미하는 모아티에의 이름을 조합해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선 오랜만에 연주자로 무대에 선다. ‘모노크롬 웨이브’ ‘삼신할미 만트라 시나위’ ‘야생정원’ ‘다드리4’ 등 신곡을 창작해 선보인다. ‘레플리컨트 넘버 5123’에서는 현대무용단체 아트프로젝트 보라를 이끌고 있는 안무가 김보라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원일과 함께 연주를 맡은 타악듀오 모아티에는 퍼커셔니스크 김은혜, 한문경이 결성한 팀이다. 바하, 피아졸라, 알베니즈 등 클래식 음악을 타악 버전으로 편곡해 소개해왔다. 팀 이름은 연주로 받은 금액의 ‘절반’을 적립해 일정 금액이 모이면 기부를 해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 싶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시의 ‘일상 속에서 한복입기’ 문화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한복을 입은 관개은 10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