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승용차, 한국 상륙…내년 초 전기차 공식 출시

지난 2016년 한국서 사업 개시
상용차 중심 친환경차 판매 이어
전기 승용차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 등록 2024-11-13 오전 10:07:28

    수정 2024-11-13 오전 10:07:2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중국 BYD 전기차가 내년 초 한국에 공식 출시된다.

BYD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의 2025년 초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열린 중국 베이징 ‘오토 차이나 2024’ BYD 전시장 전경. (사진=로이터)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 일정 등 그 외 승용차 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추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수개월간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초기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BYD는 세계 친환경차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지난 2016년 진출했다. 그간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상용차 사업 중심의 친환경 차량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중국에서 지난 1995년 설립한 BYD는 현재까지 194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누적 연구개발(R&D) 투자액과 10만명 이상의 R&D 인력을 운영 중이다. 배터리 및 기타 부품 생산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자체 생산 가능한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업체로 자리 잡았다.

BYD 자동차는 2023년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량 302만 대 달성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18.94% 성장한 693억달러(약 97조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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