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둔화 우려 속 주가 너무 비싸…코스트코 상승 기대 어려워"

웰스파고, 코스트코 투자의견 `비중확대`->`시장평균`
목표주가 600->490달러…"모멘텀 약활땐 15~20% 하락"
  • 등록 2022-11-07 오후 8:34:08

    수정 2022-11-07 오후 8:34:0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회원제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에 부정적인 월가 의견이 나왔다. 회사가 직면하게 될 거시경제 역풍을 감안할 때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에드워드 켈리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트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시장평균비중(Equal Weight)’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600달러에서 490달러로 낮춰, 전날 종가 486.41달러 대비 추가 상승여력이 거의 없음을 시사했다. 다만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더 약화할 경우 주가가 이보다 15~20%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봤다.

켈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코스트코 역시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와 음식료품 가격 재반등 조짐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이는 앞으로 회사 실적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이 코스트코 주가에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수소비재를 주로 취급하는 소매업체 주식이 매출 성장 둔화 모멘텀에 어떻게 반응할 지 차츰 우려하고 있다”면서 “주식 멀티플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트코가 이 문제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팬데믹과 치솟는 인플레이션 하에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늘면서 역대 최대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 같은 성장 호조세가 멈출 것으로 보인다.

켈리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강세와 휘발유값 리스크가 향후 이익을 3~5% 정도 줄일 것”이라며 “특히 최근 몇 분기 간 휘발유 판매 마진이 역사적 수준이었지만, 이 같은 순풍도 이제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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