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글로벌 분석 기업 SAS와 국제공인부정조사관협회(ACFE)가 발표한 ‘사기 방지 기술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14%의 응답자가 코로나가 확산된 이후 데이터 분석 사용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답했다. 29%는 다소 증가했다고 답해 전체의 40% 가량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데이터 분석을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60%의 응답자는 향후 2년 동안 기업의 사기 방지 기술 관련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이 최우선으로 투자를 고려하는 기술로는 ‘고급 분석’이 선정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예측 분석·모델링이 꼽혔다.
기업들은 사기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물리적·행동적 생체정보 인식 기술(34%), 가상·증강 현실(7%) 등의 신기술도 이용했다. 조민기 SAS코리아 사기 및 보안 인텔리전스 담당 상무는 “국내에서도 사기 행위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