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법인세 이월결손금 공제 한시 확대, 쉽지 않아”

[2021국감] “정책 환원 어려워, 공제기간 연장해 도와”
“법인세율 인하가 쏠림 현상 답인지 판단 서지 않아”
  • 등록 2021-10-05 오후 9:58:43

    수정 2021-10-05 오후 9:58:4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인세 이월결손금 공제와 관련해 “공제 한도를 다시 예전으로 80%나 90% 등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인세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를 한시 확대해야 한다는 양향자 의원 요청에 “(한도를) 60%까지 내려온 것을 다시 100% 해달란 건데 정부 정책을 변경해왔는데 다시 80%, 100%로 환원한다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각 사업연도 소득의 60%(중소기업은 100%) 한도에서 결손금의 이월공제를 허용하고 있다. 공제 기간은 15년이다.

홍 부총리는 “작년도 세법을 개정해 공제기간을 15년으로 (연장해) 일단 기업의 어려움을 도왔다”며 추가로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법인세 인하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양 의원은 “2019년 상위 0.1%의 법인세 비중은 61%, 상위 1% 비중은 81% 이상”이라며 법인세 부담 비중이 큰 기업들의 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법인세 쏠림 현상) 때문에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것이 답인지는 판단이 서지 않는데 다른 방법이 있는가 보겠다”며 “제도 개선 방향을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