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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직후 현장에 출동해 저수지 상태를 확인했으나, 저수지 둑이 아니라 인근 하천 둑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했다.
비로 인해 약해진 지반 탓에 하천 둑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을 본 시민이 저수지 둑이 무너진 것으로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장마 기간 동안 광주를 포함한 전남 곳곳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폭우 피해가 잇따르면서 광주 북구 동림동 수변공원에 있는 사설납골당에서는 지하에 보관된 유골함 1800기가 물 속으로 잠기기도 했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에서 올해 장마는 6월 24일에 시작해 38일째 이어진 지난달 31일로 끝났다.
기상청이 집계한 광주의 이달 누적 강수량은 11일 기준으로 663.2㎜다. 불과 열하루 사이에 평년(1981년∼2010년) 연간 강수량 1391㎜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 쏟아진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광주와 전남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