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미국 블록체인기업 TBCA소프트에 2000만달러(228억 원)를 투자한다.
TBCA소프트는 4일 네이버파이낸셜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최대 2500만 달러(28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최대 2000만 달러(228억 원), 소프트뱅크가 최대 500만 달러(57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TBCA소프트 최대 기관투자자 지위를 유지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2대 기관투자자에 오르게 된다.
TBCA소프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인 ‘하이벡스’를 일본·한국·대만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TBCA소프트는 통신사와 모바일 결제서비스사(MSP)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QR코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부사장은 “하이벡스 네트워크는 최신 기술로 전 모바일 결제 생태계의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낮추고 있다”며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모바일 결제 통합을 훨씬 쉽게 만들고 보안 수준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