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항암제 신약개발 MOU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혁신신약 및 진단 개발 협력
국내 및 미국 등 동반 진단시장 진출 기대
  • 등록 2021-01-21 오후 4:23:39

    수정 2021-01-21 오후 4:23:3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AI 플랫폼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동반진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좌),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우).(사진=엔젠바이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는 엔젠바이오의 NGS 기반 정밀진단 제품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혁신신약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시험 등록환자의 FLT3 변이 타입을 확인하고 향후 폭넓게 진행될 임상시험 대상환자 선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초기 임상 연구로 정밀진단 검사 및 분석 서비스 제공 계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엔젠바이오는 지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NGS 시약 패널 브라카아큐테스트(BRCAaccuTest)가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등 NGS기반 유전자 진단 분야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이번 협약은 엔젠바이오의 기술력이 업계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점과 국내외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와 동반 진단사업 진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총괄개발 사장(CDO)은 “당사의 신약후보물질인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은 경쟁약물 대비 FLT3의 다양한 변이를 폭넓게 저해함으로써 보다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며 “엔젠바이오와의 동반진단 기술개발을 통해 임상 프로토콜에 적합한 임상 대상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함으로써 임상 시험 가속화 및 임상 성공 확률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PHI-101 AML 다국가 임상시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검증된 제품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내 식약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대상으로 FLT3 표적항암제를 위한 동반진단 제품 허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MOU를 체결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빅데이터 및 AI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 (Chemiverse)”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하여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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