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 상임위 구성 절차가 끝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 의원은 “드디어 전 상임위 구성완료했다. 늦은만큼 더 신속하게 직진하겠다”며 국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국회는 여당인 민주당이 사실상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며 단독 선임이 불가능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갔다. 원내 1당이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간 것은 1985년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87년 직선개헌 이후로는 처음이다.
박 의장은 이에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11일 선출했던 6개 상임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이날 상임위원장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 표결에는 통합당 103명 전원, 정의당 6명, 국민의당 3명, 통합당 출신 무소속 의원 4명 등 모두 116명이 불참했다.
통합당 몫 상임위원은 박 의장이 강제 배정했다. 통합당이 원 구성에 반발해 명단 자체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파행에도 여야 합의를 강조하며 중재에 노력을 기울였던 박 의장은 “국민과 기업의 절박한 호소를 더 외면할 수 없어 오늘 원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며 여당 단독 상임위 구성에 대해 사과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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