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 원구성 완료…“늦은만큼 신속하게 직진”

  • 등록 2020-06-29 오후 7:19:27

    수정 2020-06-29 오후 7:19:0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초선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늦게 완료된 국회 상임위 구성을 반겼다.

김 의원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 상임위 구성 절차가 끝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 의원은 “드디어 전 상임위 구성완료했다. 늦은만큼 더 신속하게 직진하겠다”며 국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국회는 여당인 민주당이 사실상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며 단독 선임이 불가능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갔다. 원내 1당이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간 것은 1985년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87년 직선개헌 이후로는 처음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이날 논의도 그동안 핵심 사안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이에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11일 선출했던 6개 상임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이날 상임위원장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 표결에는 통합당 103명 전원, 정의당 6명, 국민의당 3명, 통합당 출신 무소속 의원 4명 등 모두 116명이 불참했다.

표결 결과 운영위원장에 김태년, 정무위원장 윤관석, 교육위원장 유기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박광온,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이 선출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이개호, 환경노동위원장 송옥주,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여성가족위원장 정춘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성호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당 몫 상임위원은 박 의장이 강제 배정했다. 통합당이 원 구성에 반발해 명단 자체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파행에도 여야 합의를 강조하며 중재에 노력을 기울였던 박 의장은 “국민과 기업의 절박한 호소를 더 외면할 수 없어 오늘 원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며 여당 단독 상임위 구성에 대해 사과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