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韓·인니, 北비핵화 위해 지속 노력"

공동기자회견.."국방·방산 협력확대..포괄적 파트너십 지향"
  • 등록 2016-05-16 오후 6:45:41

    수정 2016-05-16 오후 6:53:15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서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대북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미사일 잠수함 사출 실험 등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최근 세계적 경기 부진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저는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의 충실한 이행과 추가 자유화 모색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양국은 그동안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해왔는데 이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양국 간 협력을 경제 분야를 넘어 인적·문화적 교류, 국방·방산 분야 등으로 확대해 양국 간 보다 포괄적 파트너십을 지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류 및 인도네시아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 나가기로 했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현재 진행 중인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을 포함해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산업화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주실 것을 부탁했고 창조산업에서의 협력 증진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많은 생과일을 (한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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