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8일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펀드서비스를 비롯한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손해보험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3일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4개 계열사의 CEO를 추천한 데 이어 이날 6개 계열사 사장 후보를 추천함에 따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하나펀드서비스를 이끌어 갈 노 신임대표다.
하나금융은 “노 신임 사장후보는 하나금융 계열사 CEO 중 첫 여성 CEO”라며 “하나은행 지점장과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손님행복그룹장 등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에서의 영업과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여성 CEO로서 보다 더 섬세하게 손님 우선 경영을 강화해 하나펀드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돼 후보로 추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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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58)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는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대전영업본부장, 영업지원그룹장 겸 리테일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과 중앙영업2그룹장(부행장) 등을 역임 후 지난해 4월부터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을 맡고 있다.
하나금융은 “은행에서 영업 추진을 했던 경험으로 축적한 손님 관리 능력과 소통 및 공감 능력, 자산운용 전반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현 하나벤처스 사장과 권영탁 현 핀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1년간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이날 결정한 각 사 사장 후보 추천자들은 다음달 열리는 각사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 임기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최고의 적임자를 통해 세대교체를 이끌며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하나금융은 앞으로 비은행 부문을 지속성장시켜 그룹의 성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