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대화 이어가는 美中에…상하이지수, 3%↑

상하이종합지수 3.10% 오른 2939.21 마감
선전성분지수 4.03%↑
美 관세부과에도 10일까지 협상… '타결 가능성주목'
  • 등록 2019-05-10 오후 4:36:42

    수정 2019-05-10 오후 4:36:42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이 2000억 달러 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중국 증시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10일 진행되는 무역협상에서 양측이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 오른 2939.21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03% 오른 9235.39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 역시 4.385 상승해 1533.87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은 오전 0시 1분(중국시간 9일 오후 12시 1분)을 기점으로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바로 성명을 내고 “중국은 (미국의 관세율 인상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측이 으름장을 주고받았을 뿐,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으며 중국 증시는 오후장에서 상승세를 키웠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과 중국이 “내일 아침(미국 동부시간으로 10시 오전)까지 협상을 계속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후시진(胡錫進)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워싱턴에 있는 협상 소식에 정통한 이와 통화를 했다”며 “이들은 미국시간으로 금요일(10일) 다시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이 “내일 아침(미국 동부시간으로 10시 오전)까지 협상을 계속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10일이 되기 전 중국 항구를 떠난 화물은 기존 관세(10%)만 적용되는 것이다. 선적을 이용할 경우 중국에서 떠난 화물이 미국에 도착하는 것은 3~4주가 걸리는 만큼 이 시간까지는 양측이 시간을 번 셈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서한’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양측이 협상에 타결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7911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에 견준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것이다.

CN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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