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CJ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 부문과 IT부문 법인을 분리한다. IT부문은 CJ주식회사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어 IT부문은 CJ주식회사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5444487이다. 주주가치를 고려해 신주가 아닌 자사주를 배분한다.
기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는 IT부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IT부문과 CJ파워캐스트의 2018년 연결 매출액은 7070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 규모다.
IT사업부문(가칭 CJ The Next) 신사업은 △그룹 IT서비스 클라우드화 및 유망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타깃 광고(Ad Tech)’ 등을 맡는 디지털마케팅(Digital Marketing) △몰입형 콘텐츠 기술(VR, AR, 실시간 CG 등 신기술) 관련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진행할 디지털체험(Digital Experience)등 3대축으로 개편된다.
CJ는 이들 사업 진행을 위해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CJ 관계자는 “그룹에 내재된 IT 역량 및 비식별 데이터를 응집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지향 신사업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그룹 성장과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지속적인 사업구조재편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7년 11월 CJ제일제당 사업부문을 식품과 바이오로 통폐합,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을 겨냥한 시너지 극대화 사업구조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CJ헬스케어를 매각했다. 덕분에 CJ는 1조3100억원의 투자여력을 확보한 바 있다.
글로벌 콘텐츠-커머스 융복합화 및 경쟁 격화 상황에 대비해 CJ ENM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고 CJ헬로를 매각키로 하는 등 국내외 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CJ는 지난해 미국 전역에 걸친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DSC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이어 미국 내17개 생산공장, 10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한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