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저축銀중앙회장 놓고 황종섭·한이헌·박재식 '3파전'

  • 등록 2019-01-08 오후 6:20:54

    수정 2019-01-08 오후 6:23:59

왼쪽부터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를 놓고 민관(民官)출신 ‘3파전’이 예상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이날 입후보한 가운데 한이헌 전 국회의원이 9일 출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역시 지원 여부를 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맨’ 황 전 대표는 2016년부터 2년간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다. 황 전 대표는 저축은행 대표 경험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전 의원은 지난 1993년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냈고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도 일했다. 신한국당 간판으로 부산 북구강서구을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박 전 사장은 재정경제부를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했다.

6대 금융협회 중 하나인 저축은행중앙회는 10일 제18대 회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다. 중앙회는 지원자의 적격성을 심사한 후 21일 열리는 회원사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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