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결산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모두 20명이지만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2명만 출석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정 이사장은 최근 진행된 노승일 부장 징계위원회 및 이사회 회의록 제출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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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김 위원장은 “오전에 여러 위원들 신문에도 답변 자세가 대단히 불량했다. 뭐가 그리 못마땅하냐”고 꼬집으며 “국민을 대표해서 최순실 국정농단 실체적 진실 의혹 해소를 위해 심문하는 거다. 오만불손한 태도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는지 아느냐. 오후에도 그런 성의 없고 형편없는 볼품없는 자세 보이면 위원장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 위원은 “그 이사회 회의록, 본인만 인정하지 않는다고 제출하지 않을 법적의무가 없다. 5분 드리겠다. 정동춘 증인은 K스포츠재단에 연락해서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