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달 장비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된 한빛원전 1호기가 재가동 승인을 받고 30일 발전을 재개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 1호기 재가동을 오늘 승인했다”며 “내일 새벽부터 발전을 재개해 31일 정상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한빛 1호기 ‘복수기’에서 저(低)진공 신호가 발생, 발전이 정지된 지 1달여 만이다.
원안위 조사 결과 터빈과 복수기 연결부위의 이음관인 고무패킹이 일부 파손되면서 발전이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한수원에 손상된 부품을 포함해 나머지 복수기에 설치된 고무패킹도 함께 교체하도록 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다른 원전도 매주기 점검 및 8주기마다 교체 등의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한빛 1호기는 1986년 상업 운전을 개시했으며 오는 2025년 수명이 끝난다.
| 한빛 원전 1,2호기 모습.(사진=한국수력원자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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