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러시아 '스푸트니크V' 평가 절차 보류

  • 등록 2022-03-18 오후 7:24:56

    수정 2022-03-18 오후 7:24:5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평가 절차를 보류하고 있다고 독일 dpa,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18일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영향으로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평가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사진=AP 연합뉴스)
EMA 임상 연구 부문 책임자인 퍼거스 스위니는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스푸트니크 V’ 동반 심사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 “현재 해당 백신 동반 심사에 있어 아무런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과의 접촉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가까운 장래에는 이 같은 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 당국과의 소통 차질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돼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dpa는 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러 제재에 따른 항공편, 신용카드 사용 등 기술적 문제 때문에 스푸트니크 V에 대한 평가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V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2020년 8월 세계 최초로 러시아 내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EMA는 1년 전께 이 백신에 대한 동반 심사를 시작했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향후 해당 의약품 및 백신의 EU 판매 승인 신청을 위한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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