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써 승차거부 승객, 택시 타고와서 버스기사 폭행

폭행 승객도 알고보니 버스기사
  • 등록 2020-06-23 오후 10:01:07

    수정 2020-06-23 오후 10:01:07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마스크를 끼지 않아 버스 승차거부를 당한 승객이 버스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포천경찰서는 40대 버스기사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께 포천시 선단동의 한 버스정류장 종점에서 버스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약 10정거장 전인 포천시 송우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B씨가 운행하는 버스를 타려다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당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택시를 타고 버스를 쫓아간 뒤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직업도 버스기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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