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2030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과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에게 듣습니다’라는 주제로 제7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에게 듣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7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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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목요대화에는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재취업 준비생(리터너족), 청년사업가, 대학생, 가수 및 배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2030 청년들이 참석했다. 또한 청년국회의원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참석해 21대 국회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 추진 포부를 밝혔다.
정 총리는 참석자들과 코로나로 인한 변화, 취업준비, 창업, 결혼, 주거, 대학등록금 문제 등 현재 청년들이 당면한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서양 속담에 ‘겸손해 지면 청년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꼰대’가 되지 말라는 말인 것 같다. 저도 오늘만큼은 ‘총리 정세균’이 아닌 이야기를 경청하는 ‘청년 정세균’으로 자리를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듣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오늘 나온 이야기를 정책적·제도적 변화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목요대화는 우리사회 갈등해소와 미래준비를 위해 사회 각계 각층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소통의 자리”라며 “다음주 목요일에는 2030 청년과의 대화에 이어, 4050 중장년층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에게 듣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7차 목요대화에 참석해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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