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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수석부장판사 서경환)는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리어스에 대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을 허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총 2000억원으로 스킨푸드가 1776억원, 아이피어리스가 224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2일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 한영회계법인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큐캐피탈파트너스,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캑터스PE 컨소시엄 등 경쟁자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2000억원의 인수가를 적어내 무난히 우협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004년 10월 설립된 스킨푸드는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가 제조한 화장품을 직영점과 가맹점 등에 납품하는 프랜차이즈 유통사업을 진행해 왔다. 아이피어리스는 스킨푸드가 지분 93.08%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화장품과 음식을 결합한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타 1세대 로드샵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굳혔다.
스킨푸드는 파인트리파트너스의 투자안을 반영해 내달 중순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3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75%, 회생채권자의 66.7%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